태안군청, 문경왕중왕전서 용인시청 꺾고 '최강단' 등극

태안군청(충청남도)이 '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문경왕중왕전'에서 단체전 '최강단'에 등극했다.

곽현동 감독이 이끄는 태안군청은 20일 경북 문경시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최강단 결정전(결정전 3전 2승제·팀 간 7전 4승제·개인 간 3전 2승제)에서 용인시청(경기도)을 2-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태안군청은 2021 민속씨름 정규리그 단체전 1위에 이어 최강단 자리까지 꿰차면서 '최강팀'의 입지를 굳혔다.

최강단 결정전 1경기에서 4-2로 앞선 태안군청은 결정전 2경기에서도 팽팽한 기 싸움 끝에 승리를 챙겼다.

2경기 첫판 김성범(태안군청)이 정철우(용인시청)를 잡채기와 왼배지기로 물리치며 리드를 잡자, 용인시청은 두 번째 판에서 이상엽을 앞세워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뒤이어 세 번째 판은 태안군청 황재원이, 네 번째 판에선 용인시청 김동현이 승리하면서 두 팀은 2-2로 맞섰다.

하지만 용인시청은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태안군청 권진욱과 김기수가 각각 오준영, 황정훈(이상 용인시청)을 2-0으로 쓰러뜨리고 팀에 우승을 안겼다. ◇ 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문경왕중왕전 최강단(단체전) 경기 결과
우승 태안군청(충청남도)
준우승 용인시청(경기도)
3위 울주군청(울산광역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