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취업 매력...연 7~8%은행금리에 달러로 급여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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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희의 동남아 취업하기]캄보디아든 한국이든 회사라는 곳에 취업하게 되면 가장 먼저 하게 되는 일은 아마도 본인의 급여계좌를 개설하는 일 일 것이다. 한국의 경우 계좌를 열기 위해서는 최근 대포통장 및 자금세탁 등의 이슈로 예전과는 다르게 신분증 이외에 재직증명서 등이 추가로 필요하게 되는데, 캄보디아 역시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나 유효한 비자가 있는 본인의 여권과 재직증명서 그리고 워크퍼밋을 지참해야만 급여통장개설이 가능하다.
한국처럼 비대면으로 통장개설을 진행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이나 곧 캄보디아에서도 자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계좌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현지 금융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캄보디아에 취업한다면 편리한 금융거래를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다 통장개설을 하고나면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뱅킹을 신청하게 되는데,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개인계좌 보급률이 전 국민의 약 20%정도밖에 안될 정도로 개인의 금융거래가 미비하였으나 최근 캄보디아에서는 은행계좌 보급의 증대와 더불어 모바일 뱅킹이 일상화 되어가고 있다. 캄보디아는 2013년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서 외국자본의 도입을 통한 투자 개방에 따라 급속한 경제 발달이 이루어졌다. 통신 분야만 우선 예로 들면 한국과는 다르게 캄보디아에서는 애초부터 유선 전화나 랜선없이 바로 무선인터넷 환경을 통한 스마트폰 사용이 이루어졌다. 그래서 캄보디아는 집 전화라는 문화가 없고, 유선전화라는 것은 회사에서만 쓰는 전화라는 인식이 강하다. 가정용 PC 보급이 이루어지기 전 스마트폰이 도입되었다. 1990년대의 환경에서 2021년에 만들어진 스마트폰을 가져와 사용하는 느낌이랄까? 금융에 있어 한국처럼 개인PC를 기반으로 시작된 인터넷뱅킹과는 다르게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뱅킹으로 빠르게 넘어온 것이 특징이다.
현지은행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은행은 ABA은행 이지만 한국인이라면 한국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한국계 은행을 이용하는 것도 편리한 방법이다. 한국계 은행도 계좌개설을 통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로 편리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기본적인 은행들의 실시간 송금서비스 외에도 비대면으로 모바일 신용대출과, 한국으로의 실시간 외화 송금서비스도 가능하다. 달러기준 7% 후반의 높은 정기예금 금리를 제공 하기도 하며, 보통예금통장에 연3%의 높은 금리를 주는 은행이 있기도 하다. 한국의 달러 예금금리가 약 0.2~0.25% 수준인데 비하면 30배 이상의 매우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캄보디아 취업자에게는 큰 혜택이다.
핸드폰 요금의 충전도 모바일 뱅킹으로 가능하다. 참고로 통신서비스 이용도 한국과는 다른데 여권을 지참하고 핸드폰 가게에서 2~3달러로 통신사별 원하는 USIM칩을 구입하여 바로 인증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며, 주 5달러면 같은 통신사로의 전화는 데이터 사용을 포함하여 일주일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개인의 경우 OTP도 필요 없으며 핸드폰 번호로 발송되는 모바일 인증만으로 본인확인통한 자금이체 등이 편리하게 되어있어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한 달간 타지에서의 외로움과, 언어의 장벽을 넘고 넘어 고생한 일들은 급여 날이 되어서야 다소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급여계좌에 월급이 입금 되면 어김 없이 바로 인출 되는 건 한국이나 캄보디아나 비슷하다. 아파트 월세 혹은 담보대출 원리금 상환, 통신비, 주유비, 전기세, 관리비, 식대, 카드값, 보험료 등등 고정비들로 인출된다. 수도 프놈펜에서 급여생활자가 되면 필수로 직면하게 될 도시생활 물가를 참고하면 캄보디아 생활을 간접경험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캄보디아 생활물가 및 자산가격 등은 소개할 내용이 많아 다음 기회에 이 코너를 통해 소개하겠다.
취업자라면 입사후 알뜰한 소비로 월급을 모아 향후 부동산을 구입이나 인근나라로의 여행 혹은 공부와 취미를 위해, 목돈 마련을 위한 재테크가 필수일 것이다. 좀 더 현명한 재테크를 위해서는 소비 전에 적금을 먼저 하고 남은 돈으로 소비를 계획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일 것이다. 복잡한 고민을 하기 싫다면 현지 한국계 금융기관으로의 예적금을 통한 재테크를 하는 것이 매우 현명 할 수 있다. 달러 예금기준으로 시중은행의 7~8% 금리는 한국 원화기준 1~2% 예금 금리 수준에 비하면 매우 높은 편이며, 미국의 달러가 주 사용 통화로 급여가 달러로 지급되기 때문에 최근의 높은 환율로 인한 환차익은 실질 급여소득을 더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지금과 같은 원화가치 하락으로 환율에 따른 매매 이익까지 고려하면 좋은 재테크 수단이 될 것이다. 아직까지 한국과 같은 예금자 보호제도가 없어 은행과 거래를 하는데 있어 다소 위험이 있을 수는 있으나,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계 금융권을 이용한다면 타 은행보다 안정적으로 본인의 자산을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계 은행들의 주요 대출자산의 경우 낮은 담보인정 비율과 고객의 부동산을 담보로 하고 있으며, 하나의 대출에 아버지 어머니 자녀가 함께 대출 고객으로 등록되어 함께 갚아 나가는 복수의 고객등록 방식으로 인해 연체 비율 또한 낮아 현지 한국계 금융권의 대출 자산 안정성이 높은 편 이므로 안심하고 거래가 가능하다.
추가적으로 현지의 주요 사용 통화가 달러로 되어있어 한국의 IMF와 같은 외환위기가 일어날수 없는 구조이며, 금융기관들의 마진율이 높아 한국계은행의 진출이 많고 이미 진출한 은행의 경우 지점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며 영업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으로만 보아도 금융환경이 매우 좋은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캄보디아에 근무하며, 한국계 금융기관들의 강점을 잘 이용한다면, 좀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본인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캄보디아로의 취업을 도전 하는 것은, 한국에서의 한계를 넘어서고 자신이 꿈꿔온 이상을 실현 시키고자 함이 아닐까? 자신의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 가는데 있어 이번 소개 글이 캄보디아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최주희 피플앤잡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