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4239명…전날 대비 65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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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4000명대 후반에서 5000명대 예상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사흘 째인 2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다만,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전날 동시간대 대비 확진자가 다소 줄었다.
2903명은 수도권·1336명 비수도권서 확진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2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4896명보다 657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 오후 9시 기준 집계치인 4934명과 비교해도 695명 적은 수치다.
통상 주초에는 휴일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 수가 다소 줄었다가 주 중반부터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양상이 나타나는데 이 같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1시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나 적으면 4000명대 후반에서 많게는 50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567명→7850명→7621명→7434명→7312명→6236명→5318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6763명꼴로 나오는 등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2903명(68.5%)은 수도권에서, 1336명(31.5%)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1698명, 경기 821명, 인천 384명, 부산 227명, 충남 163명, 경남 156명, 대구 123명, 대전 117명, 강원 116명, 경북 107명, 전북 79명, 광주 74명, 충북 72명, 전남 30명, 제주 26명, 울산 25명, 세종 2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