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부스터샷 접종 후 코로나 확진
입력
수정
브라이언 메이, 양성 판정 자가진단 키트 공개밴드 퀸의 기타리스트이자 천체물리학자인 브라이언 메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3번의 화이자 접종, 엄청난 도움"
메이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걸 공개하면서 "나에게도 충격적인 날이 왔다"며 "두려운 빨간색 두 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메이는 "걱정하지 말라"며 "정말 끔찍했던 며칠이었지만, 저는 괜찮다"고 몸 상태를 전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이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점염성이 있다. (코로나19로) 당신의 크리스마스를 망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19일에 게재한 게시물에는 "7일차, 오늘은 코로나 양성 빨간줄이 덜 강한 것 같다"며 "3번의 화이자 (백신) 접종의 도움으로 제 면역 체계가 이제 침략자와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이는 이어 "두려워 말라"며 "코로나 이후에도 삶은 있다. 그러나 조심하라"고 덧붙이면서 자신을 걱정해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메이는 코로나19에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앞서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백신 반대론자들에게는 죄송합니다만, 그들은 얼간이 같다"며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는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약이든 부작용은 항상 있다"며 "백신이 당신을 죽이려는 음모라 말하는 건, 미안하지만 저에겐 얼간이로 보인다"고 저격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