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내년 D램 가격 상승 전망…목표가 18.5%↑-대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6만원 제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신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에 대한 내년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18.5% 상향 조정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3분기부터 D램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세가 멈출 것이며 4분기부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내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을 10조7300억원에서 14조85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서버 빌드가 본격화되며 서버향 반도체 수요가 강해지고 스마트폰 고객사의 내년도 생산계획이 상향 조정돼 부품 재고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PC 판매량 둔화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올 4분기부터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시장 평균치(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그는 "올 3분기 대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4% 증가한 각각 12조3000억원, 4조36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 계약에서 고정가격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