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일자리' 강조한 카카오모빌리티…장애인·여성·청년 고용확대
입력
수정
카카오모빌리티는 운송가맹사업 자회사인 KM솔루션, '고요한 택시' 및 '고요한M'을 운영 중인 스타트업 코액터스와 함께 가맹 운수사를 통한 청각 장애인 고용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우선 카카오T 어플리케이션(앱) 내 청각 장애인 기사용 기능을 강화해 청각 장애인 기사와 승객 모두 불편없이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9월부터 청각 장애인 기사가 배차되는 경우 이용자에게 별도 팝업을 통해 안내했다. 앞으로 코액터스와 함께 승객용 태블릿 앱 최적화, 앱미터기 적용을 통한 결제 간소화 등을 진행한다.
청각 장애인 채용 및 업무 적 체계도 마련한다. KM솔루션은 청각 장애인 기사를 위해 교육 내용을 수화로 제공하고 있다. 또 카카오모빌리티의 자회사 티제이파트너스가 운영하는 코액터스와 계약을 맺고 청각 장애인 기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같은 특화된 채용·교육 프로세스를 시범 운영한 뒤 전국 우수 가맹점으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여성과 30대 이하 청년을 위한 택시 일자리 확대에도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와 KM솔루션은 취업박람회를 통해 택시 취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티제이파트너스는 산하 운수사 2곳에 여성 전용 휴게실 조성 등 여성 기사 업무 환경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 신동훈 상무는 "청각 장애인과 여성, 청년층을 위한 착한 일자리를 만들어나가는 데 힘써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구인난을 겪고 있는 법인 운수사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