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주한미국대사 인선 지연에 "한미관계 우려스러운 상황"

한미 통화스와프 종료엔 "연장 안되니 별것 아니라는 식으로 얘기"
국민의힘 김병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20일 주한 미국 대사 인선 지연 및 한미 통화스와프 종료와 관련해 "한미 관계가 대단히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주한 미국 대사가 11개월째 공석이란 것이 대북 긴장을 생각하거나 우리 국가의 지정학적 위치로 봤을 때 이해되는 일인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이 이달 말 종료하는 것에 대해 "정부는 지금까지 통화스와프 연장을 위해 노력하다가 안 되니 한국 경제가 안정돼 있으니 이 문제가 별것 아니라는 식으로 이야기한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 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시되고 내년 수출 둔화가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주식시장에 투자된 해외자본이 8천억 달러 가까이 되는 상황에 4천500∼4천600억 달러 되는 외환 보유고를 갖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코로나가 대단히 심각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오는 21일 코로나 현장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