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아태지역 담당 임원 "코로나19 펜데믹 이후에도 성장할 것"

하이브리드 근무 보편화
화상회의에 대한 수요 꾸준

최근 5일 주가 11% 상승
줌 로고. 연합뉴스
대표적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 커뮤니케이션즈(이하 줌)의 임원이 "펜데믹 이후에도 하이브리드 근무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줌의 성장성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리키 카푸르 줌 아시아태평양 헤드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
포스트 펜데믹 이후 세 가지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사무실 근무가 재개되더라도 줌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번째 변화는 '하이브리드 근무'의 확대다. 기업들은 사무실과 재택근무를 번갈아하는 모델로 근무 형태를 전환하고 있다는 게 카푸르 헤드의 분석이다. 카푸르 헤드는 "직원들은 유연한 근무 배치, 어디에서 근무하든지 관계 없이 마찰 없이 일할 수 있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직원들을 위해 하이브리드 근무환겨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변화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편의성을 요구하면서 기업들이 고객참여경험을 중요시한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디지털기업들이 의료, 교육 같은 분야에서 소비자와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카푸르 헤드는 "사람들이 하이브리드 환경으로 이동함에 따라 의사소통 방식에서 '유연성'을 계속 찾을 것"이라며 "줌의 모바일 회의 플랫폼은 사용자가 2년 만에 200만명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이날 줌 주가는 낮 12시50분 기준 1.03% 오른 201.79달러를 나타냈다. 코로나19에 따른 수혜가 끝나간다는 분석이 최근 한 달 주가는 17.04% 하락했지만 최근 닷새 간엔 11.18% 오르며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