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엔진사업 가치 3조원…조선·해양 수익성까지"-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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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1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경쟁 조선사에 없는 엔진 사업 부문이 프리미엄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최광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1등 엔진사업부는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2007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3조9000억원에 달했다”며 “HSD엔진의 9000억원보다 4배 많기에 한국투자증권이 HSD엔진에 대해 산출한 목표시가총액 5100억원의 4배인 최소 2조원의 가치를 (현대중공업에 대해) 산출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적자를 거의 내지 않는 점, 수익성이 높은 점, LNG D/F의 확산, 암모니아 엔진개발에서 독인 만(MAN)사와의 공동개발의 이유를 더해 모두 3조원의 사업가치를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엔진 사업부가 있다는 점은 현대중공업의 조선·해양 부문의 가치에도 프리미엄으로 작용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경쟁사의 2배 규모인 8조5000억원을 현대중공업의 조선·해양 부문 가치로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조선업은 지금 수주하고 있는 백로그 너머의 실적을 바탕으로 밸류에이션을 해야 한다. 현재 2025년 인도물을 영업 중이고, 이는 2024~2025년의 실적이 된다”며 “현대중공업은 2024~2025년의 평균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하면 적정가치가 12만원으로, 2025년 EPS에서는 13만5800원으로 각각 도출된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최광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1등 엔진사업부는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2007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3조9000억원에 달했다”며 “HSD엔진의 9000억원보다 4배 많기에 한국투자증권이 HSD엔진에 대해 산출한 목표시가총액 5100억원의 4배인 최소 2조원의 가치를 (현대중공업에 대해) 산출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적자를 거의 내지 않는 점, 수익성이 높은 점, LNG D/F의 확산, 암모니아 엔진개발에서 독인 만(MAN)사와의 공동개발의 이유를 더해 모두 3조원의 사업가치를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엔진 사업부가 있다는 점은 현대중공업의 조선·해양 부문의 가치에도 프리미엄으로 작용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경쟁사의 2배 규모인 8조5000억원을 현대중공업의 조선·해양 부문 가치로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조선업은 지금 수주하고 있는 백로그 너머의 실적을 바탕으로 밸류에이션을 해야 한다. 현재 2025년 인도물을 영업 중이고, 이는 2024~2025년의 실적이 된다”며 “현대중공업은 2024~2025년의 평균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하면 적정가치가 12만원으로, 2025년 EPS에서는 13만5800원으로 각각 도출된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