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보일러, 난방비·전자파·세균 걱정 '뚝'···올겨울 '카본매트'로 바꿔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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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형 3세대 카본매트귀뚜라미보일러가 카본매트 신제품을 출시하고 온수매트에서 카본매트로 겨울철 난방매트 세대교체에 나서고 있다. 온수매트의 걱정거리였던 누수, 세균, 물빼기, 물보충 등 불편함을 해결하고 기존 전기매트의 단점인 전자파 문제도 해소했기 때문이다. 귀뚜라미는 지난해 보일러업계 최초로 신개념 난방매트인 카본매트를 내놓은 데 이어 카본열선과 편의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2년형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선보였다.
내열성 뛰어난 아라미드 적용
블루투스·찜질·분리난방까지
편의 기능·안전성 대폭 강화
거꾸로 ECO 콘덴싱 L10
크기 줄이고 열효율은 92%
최고급 스테인리스 소재 사용
난방·온수 품질 높인 보일러
○온수매트 대신 카본매트
귀뚜라미 2022년형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방탄복에 사용되는 아라미드 첨단 섬유에 2중 특수 피복을 입혀 완성한 ‘아라미드 카본열선’을 적용했다. 이 덕분에 매트를 반복적으로 접었다가 펴도 열선이 단선될 우려가 없고 화재로부터 안전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라미드 섬유는 강철보다 5배 강하고 섭씨 500도 고온에서도 녹지 않아 ‘마법의 실’로 불린다.카본매트의 두뇌인 스마트 온도조절기는 어댑터 일체형으로 제작했다. 기존 분리형 제품과 비교해 배선이 깔끔하고 어댑터 선 빠짐 등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다. 또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220V 전기를 25.5V 저전압 직류 전기로 전환해 더욱 안전하며 전자기장환경인증(EMF)을 받아 인체에 해로운 전자파 문제를 해결했다.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카본열선에서 원적외선 복사열을 대량 방출해 몸속 깊숙이 따뜻함을 전달해 준다. 전기요금은 온수매트의 3분의 1수준으로 하루 8시간 사용 기준 월 평균 1200원이다.
이 제품은 세탁기에 넣어 물세탁도 가능하다. 또 세계적인 섬유회사인 오스트리아 렌징사의 프리미엄 텐셀 원단을 사용해 실크처럼 부드럽고 흡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나 박테리아 성장을 억제해 준다.이 제품의 차별화된 장점은 △소비자가 원하는 수면 시간과 취침 온도에 맞춰 쾌적한 숙면 온도를 유지해 주는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매트 좌우 온도를 1도 단위로 개별 제어하는 분리난방 △2시간 동안 55도의 고온으로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찜질모드 등이 있다. 편의 기능과 안전성도 강화했다. △스마트폰으로 자녀 방의 카본매트를 편리하게 제어하는 블루투스 기능 △온도조절기 조작 후 디스플레이 화면 밝기를 낮춰 야간 눈부심을 방지하는 디밍 기능 △디밍 기능 중 버튼을 터치하면 제품 조작이 편리한 터치 웨이크 기능 △유해물질 및 라돈 안전 검증 등이 대표적이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1990년대 출시된 1세대 전기장판은 화재 및 전자파 발생이 큰 문제였으며 2010년대 2세대 온수매트는 누수, 세균, 물빼기, 물보충 등의 불편함이 많았다”며 “신개념 카본매트를 통해 국내 난방매트의 세대교체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대용량 온수 공급 ‘우수’
귀뚜라미는 고효율 친환경에 소형화까지 실현한 환경부 친환경 인증 콘덴싱보일러 ‘거꾸로 ECO 콘덴싱 L10’을 출시했다. 이 보일러는 열효율을 높이기 위해 2개의 열교환기를 사용하는 기존 콘덴싱보일러와 달리 1차 및 2차 열교환기를 하나로 합친 일체형 열교환기를 적용했다. 열효율은 92% 이상이며 제품의 부피는 기존 모델 대비 최대 24% 줄였다.신형 열교환기는 최고급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했으며 항공·우주산업에서 활용되는 니켈 브레이징 공법으로 완성해 내구성과 온수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번 신제품은 새로 개발한 ‘초저녹스버너’를 장착해 미세먼지 저감 성능과 화력 제어 성능도 우수하다. 질소산화물 배출농도는 환경부 인증 기준인 20ppm보다 훨씬 낮은 8~12ppm 수준이다. 불꽃 조절 능력도 기존 모델보다 두 배 이상 우수해 대용량 온수 공급뿐만 아니라 소량의 온수를 사용할 때도 온도 편차 없이 일정한 온도의 온수를 지속해서 공급한다.신제품의 또 다른 강점은 난방 품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집안의 모든 난방 배관에 균일하게 온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난방수 순환을 제어해 주는 ‘바이패스 난방 시스템’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해 어떤 주택에서도 배관 구조와 관계없이 바닥 전체를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로 구성된 2중 안전시스템을 내장해 지진이나 보일러 내부 가스누출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걱정을 덜어준다.
사물인터넷(IoT) 실내온도조절기를 선택 사양으로 추가하면 스마트 폰으로 보일러 가동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거나 제어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와 연동해 사용할 수도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