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현장 니즈 반영한 맞춤형 지원

한국기계연구원 기계 소재·부품·장비 협의체(소장 박천홍·사진)는 기계 분야 핵심 품목 자립과 세계 시장 선도를 위해 기업 기술 지원 및 성과 확산, 정책 개발 지원을 목표로 출범했다.

이 협의체는 기계 소부장 분야의 현장 수요와 피드백을 반영한 기술 지원 시스템을 통해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기계 소부장 협의체는 전문 연구 인력 및 기업 지원·정책 전문 인력 150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기계 소부장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 교류와 지원,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 지원은 기업이 신청한 기술 애로에 대한 기술적 자문을 관련 분야의 전문가 매칭을 통해 지원하는 수요 맞춤형 방식으로 제공한다. 추가 지원이 필요한 기업은 분기별 신청 및 평가를 통해 추가 선정한다. 기술 지원 이후에는 주기적 실태조사를 통해 성과 관리와 사후 연계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기계 소부장 협의체는 정책 기획 기능을 강화하고 정부의 기계 분야 소부장 정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제조장비 정책 기획단도 운영하고 있다. 기계 분야 핵심 품목 실태 조사, 제조 장비 개발 로드맵 수립 등을 수행하면서 정부의 소부장 경쟁력 강화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기계 소부장 협의체는 올해 소부장 기술 애로 기업 지원 78건, 신뢰성 및 시험평가 지원 458건의 성과를 거뒀다. 지원 대상 기업 중 13개가 100대 소부장 강소기업에, 4개 기업은 소부장 으뜸기업에 선정될 정도로 성과의 질도 높다는 평가다.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고정밀 절삭 가공 장비인 지그센터를 개발하고 국내 한 대형 제조업체에서 지그센터를 상용화하기도 했다.또 기계 분야 핵심 품목 50개 실태조사, 산업통상자원부 제조 장비 핵심 부품 신규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조사 기획 등을 수행했다. 박천홍 소장은 “산업 생태계 차원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 구축을 위해 기술 개발, 정책기획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