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3700억 넘게 '사자' 상승 전환…반도체 대장株 강세

코스닥도 강보합세…기관 홀로 사들여
삼성전자·SK하이닉스 1~3%대 상승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에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폭을 회복하고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71포인트(0.50%) 오른 2977.7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2955.90까지 떨어졌으나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폭을 만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홀로 3771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06억원, 26억원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1.43%), SK하이닉스(3.32%), NAVER(0.80%), 삼성전자우(1.00%), 카카오(0.44%), 현대차(1.22%), 기아(0.72%)가 상승세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43%), LG화학(-1.98%)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대비 0.22포인트(0.02%) 오른 990.73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982.43까지 떨어졌으나 하락폭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3억원, 25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는 반면, 기관이 63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2%), 에코프로비엠(-1.24%), 펄어비스(-0.32%), 엘앤에프(-2.27%) 등이 내림세를 보이는 반면 카카오게임즈(1.05%), 위메이드(0.25%), 셀트리온제약(0.55%), 씨젠(3.09%) 등이 오르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