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집짓기 참여

가수 션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짓기에 참여했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21일 밝혔다.

션은 지난 18일 충남 청양군 청양읍에서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이의호 씨를 위한 보금자리 헌정식을 했다. 이 집은 션이 올해 광복절을 맞아 '2021 버츄얼 815런'을 통해 81.5㎞를 완주하고 모은 기부금으로 지어졌다.

이의호 씨는 일제강점기 4·5 청양 정산 만세운동에 앞장섰다가 옥고를 치른 임철재 선생의 외손자다.

션은 지난달 영하의 날씨에서도 직접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전 펜싱 국가대표인 남현희 석정 마크써밋스포츠단펜싱팀 감독, 그의 배우자인 사이클 선수 공효석 등도 함께 벽체를 세우고 단열재를 시공하는 등 힘을 보탰다.

우리집공간컨설팅은 가구를 후원하고 정리를 도왔다.

션은 "많은 사람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 더욱 감사하다"며 "앞으로 이 집에서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