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청년 구직자 온라인 경력증명 발급시스템 만들 것"

한의사 2천600여 명 이재명 지지 선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1일 "온라인 경력증명 발급시스템으로 청년 구직자의 발품을 덜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큰 기업이나 공공기관은 온라인 발급이 가능하고 혹은 우편으로 보내주기도 하지만 중소기업은 아직 발품을 팔아야 하거나, 폐업한 경우 아예 소중한 경력을 확인할 방법이 없는 경우도 많다"며 서른 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고용보험 가입 이력을 확인하는 근로복지공단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를 개선하면 가능하다"며 "고용주가 시스템에 퇴사자의 경력을 등록하면 구직자는 여기서 자신의 모든 경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 소속 전국 한의사 2천600여명은 이날 오후 "공정한 의료정책을 펼쳐 위태로운 우리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적임자"라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발표했다. 공이정 강원도한의사회 명예회장 등은 여의도 당사에서 송영길 대표와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인 김병욱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문을 낭독하고, 선언에 참여한 한의사 2천600여명의 명단을 김 의원에게 전달했다.

김 의원은 "선대위 공식 출범 후 대규모 지지 선언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내년 3월 반드시 이재명 정부를 만들어 한의와 양의의 균형적 발전을 이루고, 공공의료의 부족한 면을 보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