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에 반등···2,970대 회복

코스닥지수 0.61% 올라
코스피가 급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하며 2,970대에 올라섰다.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03포인트(0.41%) 오른 2,975.0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8.67포인트(0.63%) 높은 2,981.67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장 초반 미국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으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상승 폭을 반납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이후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다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특히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1.30%), SK하이닉스(3.32%) 등이 지수 강세를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른 종목 수는 415개, 내린 종목 수는 428개였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반도체에 대한 수요 둔화 우려가 완화되고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관은 5천976억원, 외국인은 38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천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반면 개인은 6천47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전자(3.98%), 카카오(1.33%), 네이버(0.54%), KB금융(0.7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화학(-2.13%), 삼성SDI(-1.38%), SK이노베이션(-1.15%) 등 배터리 3사는 연일 하락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럽연합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판매를 승인했다는 소식에도 7.66%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1%), 통신업(0.95%), 전기가스업(0.82%), 운수·창고(0.70%) 등이 상승하고 의약품(-1.87%), 섬유·의복(-1.05%), 기계(-0.76%), 화학(-0.61%)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09포인트(0.61%) 오른 996.6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2포인트(0.41%) 높은 994.53에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오후 들어 강세 흐름을 되찾았다.

장중에는 0.82% 하락한 982.43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2천509억원, 외국인이 88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천28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위메이드(6.55%), 카카오게임즈(2.79%) 등의 게임 기업과 에코프로비엠(1.32%), 엘앤에프(1.21%), 천보(1.62%) 등 2차전지 소재 기업이 반등했다.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8조5천962억원, 코스닥시장은 11조5천500억원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