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속 환율, 2.1원 오른 1,192.9원 마감

21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1원 오른 달러당 1,192.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내린 1,189.8원에 출발한 직후 오름세를 보이며 장 내내 1,190원대 초반에서 움직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유럽 주요국들이 이동 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미국에선 2조달러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안 통과가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소폭 매수 우위에 힘입어 0.41% 오른 채 마감한 점은 환율 상승을 일부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8.9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9.53원)에서 0.60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