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첨단 물류센터…"AI 로봇이 택배 포장·운송"

CJ대한통운은 21일 경기 군포시에 로봇과 인공지능(AI)으로 물류 전 과정을 처리하는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군포 풀필먼트 센터 1개 층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해왔다. 무인운반로봇(AGV)과 자율주행로봇(AMR) 등 무인운송로봇 128대와 로봇 완충포장기 등을 도입해 상품과 박스 운송, 포장과 택배 송장 부착, 지역 분류 등 물류 과정을 대부분 자동화했다. 직원은 로봇이 소비자 주문에 맞춰 가져다주는 상품을 꺼내 택배 상자에 담기만 하면 된다.

CJ대한통운은 2023년까지 풀필먼트 센터에 AI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물류설비 위치와 작업자 동선 등을 다양하게 변경해 최적의 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