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학교, 'AI 특성화 대학' 게임·로봇 등 융합전공 지원

상명대(입학처장 장덕호·사진)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103명을 선발한다. 전체 입학정원(2746명)의 40.2%에 해당한다. 전년도에 비해 정시 모집정원이 152명 늘어났다.

상명대는 학과 융합을 토대로 한 특성화 대학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학사구조와 교육시스템, 교육과정 등을 개편해 다양한 융·복합 교육을 지원한다. 일례로 ‘인공지능(AI) 특성화 대학’으로 △게임애니메이션 및 콘텐츠 △금융 데이터 △로봇 분야에 소프트웨어(SW)와 AI를 융합한 전공과목을 개설했다.

상명대는 학생중심적 교육 제도인 ‘자기설계 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이 직접 설계한 프로그램을 정규과목에 편성해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학생들은 원하는 여러 전공을 융합하고, 전공 목적에 맞는 각기 다른 전공 교육과정을 직접 구성할 수 있다. 2018년 국내 대학 최초로 교수역량 개발 시스템인 ‘SSAL(교수 역량 강화)’을 도입하기도 했다.

상명대 서울캠퍼스는 나군과 다군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나군에서 △인문계 △자연계 △예체능 애니메이션전공을 선발한다. 다군에서 △사범대학 △애니메이션 전공을 제외한 예체능계의 전 모집단위를 뽑는다.천안캠퍼스는 가군과 나군으로 나뉜다. 가군에서 예체능계(사진영상미디어 전공)를, 나군에서 △인문계 △자연계 △예체능계(사진영상미디어전공 제외)의 전 모집단위를 선발한다.

서울·천안캠퍼스의 인문계(국가안보학과 제외), 자연계는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나군 애니메이션전공과 천안캠퍼스 가군 사진영상미디어전공,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미디어디자인전공, 영화영상전공(연출·스태프), 연극전공(이론), 문화예술경영전공 예체능 계열도 수능 100%로 뽑는다.

캠퍼스에 따라 수능반영 영역 및 비율도 다르다. 수능성적 반영 시 서울캠퍼스와 천안캠퍼스 모두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은 백분위 점수를 적용한다. 두 캠퍼스 모두 영어 영역은 등급을 점수로 변환해 반영하고, 한국사 영역은 취득 등급에 따라 계열에 관계없이 가산점을 부여한다.정시모집 원서는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관련 지원서류는 내년 1월 4일까지 온라인으로 제출한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