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논란' 지지율 격차 줄었다…윤석열 40.1% 이재명 37%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뉴스1
가족 리스크가 발생한 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5%포인트 넘게 하락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1027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40.1%, 이 후보가 37.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4.2%,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3.6% 순이었다.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3.1%포인트다. 지난 6~7일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5.2%포인트, 이 후보는 0.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양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1.3%포인트 하락한 45.6%, 이 후보가 0.7%포인트 내린 41.3%의 지지율을 보였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바란다'는 의견은 지난 조사보다 1.2%포인트 상승한 52.5%였다. '정권 연장' 응답률은 지난 조사와 비슷한 수준인 40.2%로 집계됐다. 이 후보의 자녀, 윤 후보의 배우자를 둘러싼 논란에 따른 지지 후보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70.7%가 '변경하지 않겠다', 16.1%가 '변경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지지 후보를 변경했다는 응답은 8.9%였다.

이 후보의 자녀 논란에 대한 사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는 53.6%였고, 충분하다는 견해는 38.4%였다. 윤 후보의 배우자 관련 사과에 대해서는 59.2%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32.8%가 충분하다고 봤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