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면허시험장 자리에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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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시험장 의정부로·창동차량기지 남양주로 이전서울시가 수도권 동북부에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조성에 나선다. 자족기능과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병용 의정부시장,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22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의정부시·노원구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3월 세 기관이 체결한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기본 협약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지원 사항을 정하는 후속 협약이다.협약을 통해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의 핵심 시설을 유치할 도봉 운전면허시험장을 의정부시 장암동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구체화 된다. 인근 창동차량기지도 오는 2025년까지 남양주로 옮길 예정이다. 도봉운전면허시험장과 창동차량기지가 있던 부지에는 대형병원, 제약회사, 의료분야 연구기관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도봉 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을 위한 이전지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사업시행 행정 절차를 추진한다. 의정부시 주민편익시설 조성을 위한 지원도 시작한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도봉 운전면허시험장이 이전되는 장암동 254의 4 일원 인근에 주민 편익시설이 조성되도록 의정부시와 협의해 5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보유한 의정부시 장암역 환승주차장 지분 약 60%도 의정부시에 매각해 환승주차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