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사랑의 연탄 배달 등 '나눔과 상생' 선도

사회적 책임 다하는 롯데건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오른쪽)가 유성훈 금천구청장(왼쪽)과 함께 롯데건설의 ‘꿈과 희망을 주는 러브하우스’ 기증판 전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나눔과 상생으로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목표 아래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단순히 이윤 창출 등 경제적 목적을 달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오랜 기간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업종의 특성을 살린 시설 개선 봉사활동이 대표적이다. 2012년부터 시작된 ‘꿈과 희망을 주는 러브하우스’는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시설과 저소득 가정의 시설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이다. 직원의 재능 기부를 통해 노후화된 건물의 내·외부를 수리하고, 거주자에게 필요한 가전제품 등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서울과 부산 총 71개 시설에서 개선 사업을 마무리했다. 2015년부터는 서울 금천구와 연계해 지역아동센터의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그동안 총 14개 지역아동센터에서 도배·장판·도장 등 인테리어 공사, LED(발광다이오드) 전등 설치, 가구 교체를 진행했다. 가전제품을 후원하기도 했다.매년 겨울 연탄 나눔 활동도 펼쳤다. 서울 ‘104 마을’과 부산 ‘매축지 마을’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2011년부터 임직원들이 독거노인, 저소득층 가구가 많은 지역에 직접 연탄을 배달한다. 롯데건설은 지금까지 총 54만 장의 연탄을 후원했다. 2014년부터는 연탄과 라면을 함께 후원해 라면 총 1만1000상자를 지역 사회에 나눠줬다.

모든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잘 마련돼 있다. 지난 6월에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한 달간 사내 ‘걸음 기부 캠페인’을 벌였다. 사회적 기업 빅워크의 앱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걷는 걸음 수를 기록해 적립했다. 누적된 걸음 수에 따라 아동복지시설에 환경 교육비를 지원하고 친환경 교구재를 기부했다. 동시에 ‘줍깅 챌린지’도 진행했다. 줍깅은 ‘줍다’와 ‘조깅’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인증하면 친환경 제품 및 지속 가능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사은품을 지급하는 것이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유니폼’을 통해 환경 보호 참여 의미를 더했다.

롯데건설은 2011년부터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을 결성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환경정화, 시설 개선, 문화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지난해부터는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 아동 놀이 키트 지원, 여성 청소년 대상 핑크박스 후원, 취약계층 삼계탕 지원, 서울·부산 지역 연탄 6만 장 나눔, 신생아 모자 뜨기 캠페인, 걸음 기부로 사랑의 희망박스 등 다양한 비대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모금 프로그램으로는 ‘1 대 3 매칭 그랜트’가 있다. 매달 직원이 급여 일부를 기부하면 회사는 그 3배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모인 기부금은 국내외 샤롯데봉사단이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데 쓰이고 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