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무원들, 자녀 백신접종 자료 제출 거부"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한다더니…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 요구
교육부. 연합뉴스.
청소년 백신접종을 강력 권고하고 있는 교육부가 소속 공무원들의 자녀 등 백신접종 현황에 대한 자료제출은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교육부에 소속 공무원의 ‘직급별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및 자녀 접종·미접종자 인원수 현황’에 대한 ‘자료 조사 및 제출’을 요구했지만, 교육부는 ‘해당 자료들을 별도 관리하지 않고 있다’며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고 밝혔다.앞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역시 최춘식 의원의 동일한 자료요구에 대하여 제출을 거부한 바 있다.

아울러 최 의원은 지난 12일 기준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 이후 ‘중대한 이상반응’은 총 274건으로 사망(2건), 아나필락시스 의심(68건), 중환자실 입원, 생명위중, 영구장애·후유증 등 주요 이상반응(204건)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보건소 접종팀이 학교로 방문해 접종하는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운영하고 있다.‘찾아가는 백신 접종’의 수요조사 결과, 8만3928명이 접종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