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조이 완벽하게 지운 활약, '한 사람만' 박수영 포텐 터졌다

시한부 선고받은 인플루언서
화려한 비주얼부터 눈물까지
박수영,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
/사진=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 영상 캡처
박수영이 '한 사람만'에서 연기 포텐을 터트렸다.

박수영은 20일 첫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에서 모든 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갈구하는 인플루언서 ‘성미도’로 완벽 변신, 성공적인 안방극장 컴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지난 2화 방송에서는 성미도가 표인숙(안은진 분), 강세연(강예원 분)과 함께 살인 사건에 엮인 후, 흉기였던 골프채를 처리하기 위해 머리를 쓰고, 알리바이를 조작하기 위해 클럽으로 가 사진 촬영을 하는 등 밤사이 일어난 일을 수습하고자 애쓰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성미도는 죽음을 앞둔 자신의 심경을 담아 SNS에 올렸지만 돌아오는 악플과 무관심에 마음이 무너졌던 일을 회상한 것에 이어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에게 '얼룩' 취급을 받고, 시한부 선고를 받는 상황에서까지 의사의 눈빛을 살폈던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꺼내 놓으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박수영은 밝은 겉모습과 달리 깊은 내면의 외로움과 상처를 지닌 성미도를 공허한 표정과 눈물을 가득 머금은 눈빛으로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살인 사건을 두고 이성적으로 대립하는 장면도 현실감 넘치게 소화해 연기자로서의 무한 성장 가능성과 매력을 입증, 앞으로 활약에 더욱 큰 기대를 모았다.'한 사람만'은 첫 방송 후 묵직한 울림과 유쾌한 웃음 둘 다 잡을 '휴먼 멜로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매주 월, 화 밤 11시 JT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