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뉴타운 최대' 3구역 4776가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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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비촉진계획 변경 통과
서울 강북권 노른자 입지
도심 연결 쉽고 '더블 역세권'
충정로역 인근에 공공기숙사
서울시 "600여실 차별화 설계"
2구역도 2320가구 인가 앞둬
사업시행변경인가 주민 공람

북아현3구역, 4776가구로 재개발

3구역은 대지가 27만2481㎡로 북아현뉴타운 내에서 가장 크다. 재개발을 통해 총 4776가구(임대 812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최고 높이 30층 이하, 용적률은 258.12%가 적용된다.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과 5호선 서대문역을 이용할 수 있다. 안산둘레길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다.
북아현2구역도 사업변경인가 앞둬
북아현동 520 일대를 재개발하는 북아현2구역은 최근 용적률 상향에 따른 가구 수 증가를 위해 사업시행변경인가를 위한 공람을 했다. 2009년 1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지 12년 만이다. 그동안 조합 내부 갈등 등으로 사업이 파행을 겪었다.2구역은 이번 사업시행변경에 따라 232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과 2호선 아현역을 끼고 있어 뉴타운 내에서 교통이 가장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북성초, 한성중, 숭문고 등이 인접해 있다.북아현1-1·1-2·1-3구역은 입주를 마친 상태다. 2015년 10월 가장 먼저 입주한 ‘신촌푸르지오’(북아현1-2구역)는 총 940가구 규모다. 북아현1-3구역에는 2017년 3월 ‘e편한세상신촌’으로 탈바꿈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8월 준공한 ‘힐스테이트신촌’(북아현1-1구역)은 총 1226가구 규모다. 이 단지 전용 59㎡는 지난해 8월 12억5594만원에 손바뀜한 뒤 매물 호가가 15억원 안팎에 형성돼 있다.
북아현뉴타운 내 대표 단지로 거듭날 2·3구역까지 완공하면 도심 내 미니 신도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광화문,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하는 직주근접 수요가 몰릴 것이란 분석이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북아현뉴타운은 서대문구지만 아현뉴타운 바로 건너편 입지로 사실상 마포 생활권”이라며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하면 여의도, 광화문으로 오가기 좋은 데다 2호선을 통해 강남권으로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