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 아냐" 중국 시안서 방역 불응 50대 구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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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적인 봉쇄 조치가 내려진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방역에 불응한 50대 여성이 구류 처분을 받았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시안시 공안당국은 지난 21일 귀가하다 방역에 응하지 않고 소란을 피운 혐의로 장(姜)모(57) 씨에 대해 10일 구류 처분을 내렸다. 장씨는 방역요원들과 다투는 과정에서 "나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
미국에서 7년을 살았다"고 언성을 높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 공분을 샀다.
또 허난(河南)에서는 핵산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기 전 시안을 떠났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된 4명이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 18일 오후 9시께 시안에서 핵산 검사를 받았으나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인 같은 날 오후 10시께 차를 몰아 시안을 떠났다.
시안에서는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233명이 감염되는 등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하고, 학생들의 등교를 중단시켰으며 고속도로 폐쇄, 국내선 항공기 운항 중단 등 전면적인 통제에 나섰다.
/연합뉴스
미국에서 7년을 살았다"고 언성을 높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 공분을 샀다.
또 허난(河南)에서는 핵산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기 전 시안을 떠났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된 4명이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 18일 오후 9시께 시안에서 핵산 검사를 받았으나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인 같은 날 오후 10시께 차를 몰아 시안을 떠났다.
시안에서는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233명이 감염되는 등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하고, 학생들의 등교를 중단시켰으며 고속도로 폐쇄, 국내선 항공기 운항 중단 등 전면적인 통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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