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큰병원, 무릎 인공관절 수술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 도입

한국스트라이커는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를 부산 부산진구에 위치한 부산큰병원에 공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약물이나 시술 등 비수술적 치료로는 증상 개선을 보이지 않는 말기 관절염 환자에게 시행되는 치료법이다.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해 관절 기능을 되살릴 수 있다. 최근에는 로봇 수술 등 진화된 수술 기법으로 정확도를 향상시켜 환자들의 수술 부담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이번 마코를 도입한 부산큰병원은 지난해 4월 개원한 정형외과 및 내과를 주진료 과목으로 하는 척추·관절 중점 진료 병원이다. 660㎡(200평) 규모의 물리치료실, 무균 수술실, GE의 MRI 및 CT 장비, 초음파, DITI, BMD 등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 로봇 도입으로 지역 환자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진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심현우 한국스트라이커 대표는 “마코 로봇은 의사의 전문성과 로봇의 정확성이 결합된 진일보한 형태의 인공관절 수술 로봇 시스템”이라며 “척추·관절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부산큰병원 의료진과 마코 로봇이 협력해 보다 유연하고 정밀한 환자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지역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스트라이커의 마코 스마트로보틱스는 슬관절 부분치환술과 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동시 승인을 받은 유일한 인공관절 수술 로봇이다. 세계 29개국에서 50만 건 이상의 임상사례와 200건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 수술의 장점을 입증받고 있다.

이우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