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모리스, 제대혈 줄기세포 마스터세포은행 구축

엑소좀 의약품 상용화 생산 기반 마련
프리모리스는 제대혈 줄기세포 기반 마스터세포은행(MCB)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생물학적제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근원 물질로 사용되는 세포주의 엄격한 품질 관리가 필요하며, MCB 구축은 이를 위한 기본 관리 체계란 설명이다. MCB 구축은 이를 활용해 생산되는 제품의 안전성 확보와 균일한 효능 유지는 물론, 제품의 일관성 보증을 위해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고 했다. 엑소좀과 같은 세포 유래 물질을 활용한 의약품 제조과정에도 MCB 구축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프리모리스는 강스템바이오텍과 위탁생산(CMO) 계약 및 기술이전을 통해 MCB 구축을 완료했다. 구축한 세포에 대한 분석도 지난 10월 완료했다.

구축한 MCB를 활용해 조직 재생과 항염 효능이 강화된 '기능강화 엑소좀'(ExoPlus)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로써 세포주 변경 없이 상용화에 충분한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나규흠 프리모리스 대표는 "프리모리스는 100L의 대량생산 기반 마련, 기전 규명에 이어 MCB까지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국내 최초는 물론 세계 최초 엑소좀 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인류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모리스는 제대혈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활용해 창상 탈모 폐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더불어 생체친화적 약물전달기술(DDS)인 'NAnoCourier'를 기반으로 폐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개발속도가 가장 빠른 창상 치료제는 국내 최대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과 공동 개발 중이다. 베스티안병원을 통해 임상이 진행되며, 승인 즉시 제품 사용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최근 아이큐어와의 협력으로 패치제형 완제 생산 기반도 마련했다. 내년 비임상 결과 확보 및 임상 신청, 2023년 1상 진입이 목표다.

탈모 치료제는 분당서울대병원 재생의학센터와 협력을 통해 인체조직 효능 검증을 진행 중이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