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혁신기술사업부 신설…"금융플랫폼 도약 모색"

조직 개편 단행…마이데이터 사업부· MZ 마케팅팀·연금사업본부 만들어
우리은행은 새해를 앞두고 새로운 부서를 만드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먼저 '혁신기술사업부'를 신설, 메타버스나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기술 트렌드와 금융을 결합하는 데에 집중해 금융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의 전담부서인 'MyData사업부'도 신설된다.

또 과장급 이하의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CX(소비자경험) 이노베이션 팀'과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마케팅팀'이 구성된다. 투자은행(IB) 그룹 내 투자금융 본부와 프로젝트금융 본부를 만들어 영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연금사업본부를 신설해 고객 수익률 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비대면을 선호 고객을 대상으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WON 컨시어지영업부'는 2개 부서로 확대한다. 비대면 서비스와 연계해 예·적금 상품뿐만 아니라 대출상품도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2022년은 완전 민영화 이후 첫해인 만큼, 이번 조직개편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중심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