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2021 혁신기술 공모전 시상…"중소협력사와 상생"

‘2021 한화건설 혁신기술 공모전’ 시상식에서 한화건설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이 '2021 한화건설 혁신기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우수한 경쟁력을 지닌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및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건설은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26일까지 한화건설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 제안서를 접수했고 국내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학(원), 연구기관 등에서 총 178건의 기술 아이디어가 접수됐다.한화건설은 제안된 기술을 투자가치성, 창의성, 효율(효과)성, 확대가능성 등 4가지 항목으로 평가해 최종 7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유석토건의 '락 드릴링 공법'이 대상을 받았다. 락 드릴링 공법은 기존 공법 대비 공사현장 소음 및 진동문제를 개선하는 암반 천공 공법이다. 운영장비 효율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창소프트아이앤아이가 제안한 '빌더허브 공종별 상세설계 자동화 BIM기술', 은상은 플러스데크의 '플러스 비닐거푸집', 동상은 참슬테크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AI기반 주차장 융합 플랫폼'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피에이치탑다운, GD컨설턴트, 부일건화가 선정돼 상패 및 상금이 수여됐다.

한화건설은 접수된 모든 기술에 대한 추가 지원 혜택도 검토한다. 기술 아이디어 검증에 필요한 건설현장 및 테스트베드를 지원하거나 공동 개발 지원 등 연구개발 협력, 협력사 등록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한화건설 홈페이지에 구축된 신기술, 신공법 발굴 및 지원 플랫폼인 '기술제안센터'를 상시 운영해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한화건설 혁신기술 공모전에 우수한 기술들을 제안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상호 윈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기술 지원을 통해 상생협력 및 ESG경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