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성탄절 연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점령

할리우드 대작들이 극장가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성탄절 연휴를 점령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독주를 이어온 마블 스튜디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이어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매트릭스: 리저렉션' 등 신작도 가세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은 전날까지 9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352만6천여명이다.

지난 22일 개봉한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와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각각 18.4%, 8.1%의 매출액 점유율을 기록해 2·3위에 올랐다. '스파이더맨'은 이날 오전 9시 실시간 예매율 73.6%, 예매 관객 수 51만9천여명을 기록하면서 이번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킹스맨'(예매율 14.2%, 2위)과 '매트릭스'(6.6%, 3위)가 개봉하면서 예매율은 다소 감소했다.

신작 가운데 애니메이션 '신데렐라 2: 마법에 걸린 왕자'(5위)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칸영화제 수상작 '드라이브 마이 카'(7위) 예매율은 각각 0.9%, 0.5%에 머무르면서 할리우드 대작의 '1강 2약' 체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