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KTX-이음 개통 1주년 고객감사 이벤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내년 1월5일 KTX-이음 개통 1주년을 맞아 다양한 고객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KTX-이음은 지난 1월5일 운행을 시작한 저탄소 친환경 고속열차로, 중앙선 청량리~안동과 강릉선 서울~강릉, 동해역을 누비며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해 왔다.올해 말에는 중부내륙선 부발~충주 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한국철도는 철도 이용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사회분위기를 환기하는데 보탬이 되기 위해 ‘행복한 이음’, ‘즐거운 이음’을 주제로 프로모션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 1월5~11일까지 일주일간 KTX-이음을 이용하는 철도회원 중 2022명을 추첨해 ‘KTX-이음 30% 할인쿠폰’을 증정한다.개통 1주년 당일인 1월5일에는 일부 KTX-이음 열차 안 승객 200명을 무작위 추첨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차내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내년 1월5~27일까지 넷이서 함께 중앙선 KTX-이음을 타는 철도회원은 지정 열차에 한해 구간에 상관없이 편도 5만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청량리역에서 안동역까지 간다면 반값 이하로 할인받는 셈이라고 한국철도는 설명했다.일반실만 이용 가능하고, 1인당 최대 1일 2회까지 구입할 수 있으며, 대상 열차는 날짜별로 별도 지정돼 있어 예매 전 확인이 필요하다.

4인 묶음 특가 할인 승차권은 28일 오후 2시부터 한국철도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예매할 수 있다.

KTX-이음을 테마로 한 여행 사진을 응모할 수 있는 ‘행복 기차여행 사진공모전’을 열어 우수작 20명에게 KTX-이음 할인쿠폰을 증정한다.접수는 내년 1월14일까지이고, 1인당 3점 이내의 작품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내년 1월21일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내년 2월 말까지 KTX-이음 승차권을 소지하고 코레일유통이 직접 운영하는 철도역 스토리웨이 카페에 방문하면 제조음료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역은 용산, 영등포, 수원, 천안아산, 전주, 동대구, 대구, 부산, 역곡, 압구정로데오역 등이다.나희승 한국철도 사장은 “개통 1주년을 맞이한 KTX-이음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안심하고 열차를 탈 수 있도록 빈틈없는 안전과 탄탄한 방역,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