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사면은 국민 모독"…靑 청원, 반나절 만에 1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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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반나절 만에 1만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24일 오후 3시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박근혜 사면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은 1만755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박근혜 탄핵은 대한민국 국민이 촛불로 이뤄낸 21세기 민주주의의 쾌거이자 성취"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그런 촛불을 받들어 탄생한 '촛불정부'를 자처하며 출범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박근혜가 형기의 절반조차 채우지 않고 사면된다면, 이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모독이요, 기만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범죄를 저지른 전직 대통령을 위해 현직 대통령이 함부로 사면권을 행사하는 것은 그 자체로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남용하는 것이며 민주주의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글은 관리자 검토를 위한 비공개 상태로 전환된 상태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청원인은 "박근혜 탄핵은 대한민국 국민이 촛불로 이뤄낸 21세기 민주주의의 쾌거이자 성취"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그런 촛불을 받들어 탄생한 '촛불정부'를 자처하며 출범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박근혜가 형기의 절반조차 채우지 않고 사면된다면, 이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모독이요, 기만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범죄를 저지른 전직 대통령을 위해 현직 대통령이 함부로 사면권을 행사하는 것은 그 자체로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남용하는 것이며 민주주의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글은 관리자 검토를 위한 비공개 상태로 전환된 상태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