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성탄 대박…양현종 103억원·손아섭 64억원·강민호 36억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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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계약 4명 남기고도 이번 FA 시장 계약 총액 877억원 신기록 수립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들이 현찰 대박을 터뜨렸다. 미국에서 돌아온 왼손 투수 양현종(33)이 24일 힘겨루기 끝에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와 4년 총액 103억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30억원에 연봉 총액 25억원, 옵션 48억원에 양현종은 도장을 찍었다.
손아섭(33)은 15년간 뛴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경남 창원에 새 둥지를 틀었다.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계약금 26억원, 연봉 총액 30억원, 인센티브 8억원을 합쳐 4년 최대 총액 64억원을 받는다. 삼성 라이온즈에 잔류한 포수 강민호(36)도 4년 총액 36억원(계약금 12억원+연봉 합계 20억원+인센티브 4억원)에 계약을 매듭지었다.
각 구단이 세 선수에게 이날 하루 투자한 총액만 최대 203억원.
김현수(33)와 김재환(33)이 일주일 전인 17일 각각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와 나란히 115억원에 계약했을 때 작성된 230억원 다음으로 하루 계약 규모로는 두 번째로 크다. 해외 유턴파 양현종을 포함해 이번 FA 시장에 나온 선수는 모두 15명으로 박병호, 황재균, 허도환, 정훈을 뺀 11명이 계약을 마쳤다.
이번 FA 시장 계약 총액은 24일 현재 877억원으로 역대 최고인 2016년 766억2천만원을 가볍게 넘어 신기록을 썼다.
이제 계약 총액 1천억원 시대 개막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해까지 5명에 불과하던 계약 총액 '100억원 클럽' 가입자가 올해 9명으로 대폭 늘었다.
나성범(32)이 KIA 타이거즈와 6년 150억원에 계약하면서 단숨에 이대호(39·롯데)와 더불어 역대 FA 최대 계약 규모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김현수는 LG와 두 번째 FA 계약에서도 115억원을 받아내 FA 계약 누적 총액 230억원으로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김재환, 박건우(NC·6년 100억원)에 이어 양현종도 총액으로만 보면 10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실수령액이 100억원을 넘기려면 양현종은 지난 몇 년간 KBO리그에서 보인 내구성을 되찾아야 한다.
KIA는 양현종 계약을 연내에 끝내 외국인 선수 계약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삼성은 강민호를 붙잡아 포수 및 투수 왕국의 기초를 닦았다. 나성범을 KIA로 보낸 NC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교타자 손아섭을 영입해 박건우, 닉 마티니와 더불어 정교함과 빠른 발을 겸비한 세 타자로 외야 틀을 완전히 바꿨다.
/연합뉴스
계약금 30억원에 연봉 총액 25억원, 옵션 48억원에 양현종은 도장을 찍었다.
손아섭(33)은 15년간 뛴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경남 창원에 새 둥지를 틀었다.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계약금 26억원, 연봉 총액 30억원, 인센티브 8억원을 합쳐 4년 최대 총액 64억원을 받는다. 삼성 라이온즈에 잔류한 포수 강민호(36)도 4년 총액 36억원(계약금 12억원+연봉 합계 20억원+인센티브 4억원)에 계약을 매듭지었다.
각 구단이 세 선수에게 이날 하루 투자한 총액만 최대 203억원.
김현수(33)와 김재환(33)이 일주일 전인 17일 각각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와 나란히 115억원에 계약했을 때 작성된 230억원 다음으로 하루 계약 규모로는 두 번째로 크다. 해외 유턴파 양현종을 포함해 이번 FA 시장에 나온 선수는 모두 15명으로 박병호, 황재균, 허도환, 정훈을 뺀 11명이 계약을 마쳤다.
이번 FA 시장 계약 총액은 24일 현재 877억원으로 역대 최고인 2016년 766억2천만원을 가볍게 넘어 신기록을 썼다.
이제 계약 총액 1천억원 시대 개막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해까지 5명에 불과하던 계약 총액 '100억원 클럽' 가입자가 올해 9명으로 대폭 늘었다.
나성범(32)이 KIA 타이거즈와 6년 150억원에 계약하면서 단숨에 이대호(39·롯데)와 더불어 역대 FA 최대 계약 규모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김현수는 LG와 두 번째 FA 계약에서도 115억원을 받아내 FA 계약 누적 총액 230억원으로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김재환, 박건우(NC·6년 100억원)에 이어 양현종도 총액으로만 보면 10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실수령액이 100억원을 넘기려면 양현종은 지난 몇 년간 KBO리그에서 보인 내구성을 되찾아야 한다.
KIA는 양현종 계약을 연내에 끝내 외국인 선수 계약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삼성은 강민호를 붙잡아 포수 및 투수 왕국의 기초를 닦았다. 나성범을 KIA로 보낸 NC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교타자 손아섭을 영입해 박건우, 닉 마티니와 더불어 정교함과 빠른 발을 겸비한 세 타자로 외야 틀을 완전히 바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