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한파…올 들어 가장 춥다

서울 아침최저 영하 14도로 '뚝'
크리스마스인 25일이 올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충북·경북 내륙지역에 한파특보를 24일 발령했다. 이날 낮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5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10도가량 낮은 영하 18~영하 2도로 예상된다.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14도까지 떨어져 하루 만에 10도 이상 내려간다. 바람이 강해 체감 온도는 영하 21도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한파특보는 인천 옹진군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과 강원·충북·경북 내륙지역에 내려졌다. 한파특보는 주의보와 경보로 나뉘는데, 한파주의보는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영하 12도 이하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효된다.

이번 추위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다 29일께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다음주 내내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영하 8~영하 2도)에 머무를 것으로 보여 한파에 유의해야 한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