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천123명 신규 확진…사망자 48명 역대 최다(종합)

격리중인 환자 4만8천49명…학원·학교 등 집단감염 잇따라
24일 하루 동안 발생한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천123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5일 밝혔다. 전날(23일) 2천346명보다 223명 줄었고, 1주일 전(17일) 2천794명보다는 671명 적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감염은 2천91명, 해외 유입은 32명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30일(2천222명) 2천명을 넘어선 데 이어 이달 14일 3천166명으로 첫 3천명대이자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어 19일 1천907명으로 줄었다가 21일 2천805명으로 급증했으나 이후 2천720명→2천346명→2천123명으로 사흘 연속 감소했다.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도 22일 2.0%에서 23일 1.7%, 24일 1.5%로 낮아졌다.

하루 검사 인원은 21일 13만7천596명에서 23일 14만2천702명으로 늘었다가 24일 14만1천418명으로 줄었다.
아동·청소년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관악구 한 학원에서 이달 18일부터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까지 누적 73명이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수강생 47명, 가족 22명, 학원 종사자 4명이다.

동작구 어린이집과 성북구 중학교 관련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도 각각 56명, 27명으로 늘었다. 25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1만5천233명, 격리 중인 환자는 4만8천4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48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1천663명이 됐다.

하루 동안 집계된 사망자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이달 13일의 39명이었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83.8%,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0.0%다. 재택치료 환자는 전날 1천739명이 추가돼 현재 1만3천297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