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결혼식 '노마스크' 논란…박나래 "사진 찍을 때만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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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 때만 벗었다' 해명했지만…배우 이시언과 서지승의 결혼식이 이른바 '노마스크(No mask)' 논란에 휩싸였다. 대부분의 하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단체사진을 찍은 모습이 공개되면서다.
개그우먼 박나래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부케를 받는 영상을 첨부하며 "원래 부케는 머리로 받나요? 부케 받고나니 정말 머리가 띵하네요"라고 적었다. 박나래는 글에 '내 인생 첫 부케' '6개월 안에 못 가면…' '사진 찍을 때만 마스크를 벗었다' 등의 해시태그도 달았다.영상에서는 박나래가 신부 서지승이 던진 부케를 받다가 머리 위의 모자가 떨어진 모습이 보인다. 이를 지켜보는 하객들은 박수를 치며 크게 웃고 있다.
하객들이 마스크를 끼지 않은 모습을 의식한 듯 해시태그를 통해 해명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식 마이크로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자주묻는질문(FAQ)에 따르면 정부는 공식 행사에서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촬영 당사자는 마스크 착용 의무이 예외된다고 밝혔다. 다만 사진 촬영을 위해 마스크를 잠시 벗는 경우에는 대화를 자제할 것으로 강력 권고한다고 했다.실내 결혼식장 내 마스크 착용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결혼식 진행 중에는 신랑과 신부, 양가 부모는 과태료 부과 예외 사항이라고 답했다. 그 밖에 다른 사람들은 음식 섭취 시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누리꾼들은 "마스크를 안 쓴 분들이 너무 많다" "사진 촬영 때도 신랑신부 혼주 외에는 심지어 직계가족도 마스크 못 벗는 것으로 아는데 다들 왜 벗고 있는지 모르겠다" "누구는 바보여서 좋은 날에 마스크 쓰나, 뭐하러 이런 영상을 올렸나 하는 생각이 든다" 등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민경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