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팽팽한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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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36
○ 9단 최정보통이라면 백50은 55 혹은 56에 받는다. 하지만 실전의 경우 48 한 점 타개가 시급하다. 이럴 때는 50을 교환하고 52에 벌리는 수순이 자주 사용된다. 흑53은 백A, 흑B, 백C로 건너가는 수법을 방지하면서 백 안형을 뺏는 수다.
● 9단 김혜민
결승 3번기 제2국
제2보(48~94)
57로 60에 젖히는 수는 백 ‘가’로 받는다. 이것이 싱겁다고 느낀 흑은 실전 57에 껴붙였다. 58은 참고도1 백1에 이을 자리였다. 흑2로 젖히면 이제는 A에 느는 것이 아니라 3으로 반발한다. 7·9가 좋은 수순이어서 21까지 백이 좋은 결과다. 실전 68까지 타협된 결과는 아주 미세하지만 조금이라도 흑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흑71로 인공지능은 참고도2를 제시한다. 흑1은 부분적으로 악수지만 3·5로 우변 선점하는 방향을 더 크게 본 것이다. 실전 72·74가 호방하다.백80 이하 94까지 쌍방 무난한 수순이다. 중반전에서는 이렇다 할 전투 없이 미세한 형세가 이어진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