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이철우 경북지사 "다음 정부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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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미래대비 역점…청년 좋아하는 일자리 준비"
"통합 신공항 접근성 확보 중요"…"행정통합, 법 제정 후 절차에 따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해에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대비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7일 연합뉴스 신년 인터뷰에서 "그동안 이뤄낸 통합 신공항 이전·건설 등 지역을 위한 미래 사업을 제대로 마무리하고 초광역 협력으로 일류 대구·경북을 만들어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차기 정부에 대해서는 진정한 의미의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파급력이 있는 기관을 지방에 분산해야 한다고 희망했다.
다음은 이 지사와 일문일답.
-- 새해 역점 시책은.
▲ 당장 중요한 것이 민생경제다. 2년간 이어진 코로나19로 외식, 여행, 레저업은 개점 휴업 상태다.
민생경제가 더는 위축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내년 예산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이룬 성과를 매조지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일도 중요하다.
통합 신공항을 제대로 빠르게 잘 짓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전 단계인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초광역 협력에 대한 시·도민 공감대를 확산해 더 큰 대구·경북의 길을 찾겠다. --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대한 대응 방안은.
▲ 원인은 결국 일자리가 많은 도시로 젊은 층이 떠난 데서 찾을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문화·관광·의료·바이오 산업이 주목받는다.
청년들은 이들 분야 일자리를 좋아한다.
경북에 강점 있는 부분이어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의성의 '이웃사촌 시범마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일자리, 청년주거, 생활 여건, 공동체, 청년 유입 모델을 다른 시·군으로 확대해나가겠다. -- 균형발전, 지방분권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데.
▲ 중앙이 독점하는 권력과 자본을 지방에 나눔으로써 지방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국가 경쟁력으로 연결해 나가는 새로운 국가 시스템의 혁신이 필요하다.
입법, 과세, 인사 등 지방에 권한을 대폭 이양해야 한다.
-- 군위·의성에 2028년 개항하는 것이 목표인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 접근성 확보가 핵심이다.
대구·경북선 공항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중앙고속도로 6차로 확장, 구미와 도청 신도시에서 각각 공항으로 가는 고속도로와 일반도로 확충 등에도 힘쓸 계획이다.
물류 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계획한 클러스터 또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 통합 신공항 이전·건설 진행 상황은.
▲ 대구시의 기본계획 수립용역, 국토부의 민간공항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경북도의 공항신도시 및 광역교통망 구축용역이 모두 마무리 단계다.
새해 상반기에 주요 용역이 끝나면 공항시설 규모와 배후 연계시설 입지 등에 관한 세부 논의가 시작될 것이다.
경제·물류 공항 건설의 핵심 요소인 화물터미널과 연계 시설들이 충분한 규모로 신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정부·정치권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 추진하다 중단된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위한 계획은.
▲ 행정통합은 대구·경북만 나서서는 힘들고 다른 시·도도 같이 움직여야 한다.
관련 법 제정이 필요하다.
중앙에서도 광역자치단체 간 행정통합 지원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통합추진절차와 각종 행·재정적 특례를 마련하고 있다.
국회에서 관련 법이 만들어지면 절차에 따라 통합을 추진하면 된다.
-- 차기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 안으로는 각종 갈등을 해소해 국민 대통합을 이뤄내고 밖으로는 선진국의 위상을 세웠으면 한다.
지방을 통합해서 500만 이상의 경제권을 구축하는 등 광역행정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만들어 지방분권 전략을 추진해주기를 바란다.
공공기관 이전도 법원, 방송사, 대학, 연구소 등으로 확대하고 지방소멸 위기 지역부터 배려해 불균형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파급력이 있는 기관을 지방에 분산해야 한다. --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앉아서 궁리하기보다 현장을 찾아가겠다.
'오직 민생, 오직 경제'의 각오로 모든 역량을 쏟겠다.
도민과 함께 새로운 경북 시대를 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한다.
/연합뉴스
"통합 신공항 접근성 확보 중요"…"행정통합, 법 제정 후 절차에 따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해에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대비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7일 연합뉴스 신년 인터뷰에서 "그동안 이뤄낸 통합 신공항 이전·건설 등 지역을 위한 미래 사업을 제대로 마무리하고 초광역 협력으로 일류 대구·경북을 만들어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차기 정부에 대해서는 진정한 의미의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파급력이 있는 기관을 지방에 분산해야 한다고 희망했다.
다음은 이 지사와 일문일답.
-- 새해 역점 시책은.
▲ 당장 중요한 것이 민생경제다. 2년간 이어진 코로나19로 외식, 여행, 레저업은 개점 휴업 상태다.
민생경제가 더는 위축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내년 예산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이룬 성과를 매조지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일도 중요하다.
통합 신공항을 제대로 빠르게 잘 짓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전 단계인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초광역 협력에 대한 시·도민 공감대를 확산해 더 큰 대구·경북의 길을 찾겠다. --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대한 대응 방안은.
▲ 원인은 결국 일자리가 많은 도시로 젊은 층이 떠난 데서 찾을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문화·관광·의료·바이오 산업이 주목받는다.
청년들은 이들 분야 일자리를 좋아한다.
경북에 강점 있는 부분이어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의성의 '이웃사촌 시범마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일자리, 청년주거, 생활 여건, 공동체, 청년 유입 모델을 다른 시·군으로 확대해나가겠다. -- 균형발전, 지방분권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데.
▲ 중앙이 독점하는 권력과 자본을 지방에 나눔으로써 지방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국가 경쟁력으로 연결해 나가는 새로운 국가 시스템의 혁신이 필요하다.
입법, 과세, 인사 등 지방에 권한을 대폭 이양해야 한다.
-- 군위·의성에 2028년 개항하는 것이 목표인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 접근성 확보가 핵심이다.
대구·경북선 공항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중앙고속도로 6차로 확장, 구미와 도청 신도시에서 각각 공항으로 가는 고속도로와 일반도로 확충 등에도 힘쓸 계획이다.
물류 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계획한 클러스터 또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 통합 신공항 이전·건설 진행 상황은.
▲ 대구시의 기본계획 수립용역, 국토부의 민간공항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경북도의 공항신도시 및 광역교통망 구축용역이 모두 마무리 단계다.
새해 상반기에 주요 용역이 끝나면 공항시설 규모와 배후 연계시설 입지 등에 관한 세부 논의가 시작될 것이다.
경제·물류 공항 건설의 핵심 요소인 화물터미널과 연계 시설들이 충분한 규모로 신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정부·정치권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 추진하다 중단된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위한 계획은.
▲ 행정통합은 대구·경북만 나서서는 힘들고 다른 시·도도 같이 움직여야 한다.
관련 법 제정이 필요하다.
중앙에서도 광역자치단체 간 행정통합 지원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통합추진절차와 각종 행·재정적 특례를 마련하고 있다.
국회에서 관련 법이 만들어지면 절차에 따라 통합을 추진하면 된다.
-- 차기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 안으로는 각종 갈등을 해소해 국민 대통합을 이뤄내고 밖으로는 선진국의 위상을 세웠으면 한다.
지방을 통합해서 500만 이상의 경제권을 구축하는 등 광역행정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만들어 지방분권 전략을 추진해주기를 바란다.
공공기관 이전도 법원, 방송사, 대학, 연구소 등으로 확대하고 지방소멸 위기 지역부터 배려해 불균형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파급력이 있는 기관을 지방에 분산해야 한다. --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앉아서 궁리하기보다 현장을 찾아가겠다.
'오직 민생, 오직 경제'의 각오로 모든 역량을 쏟겠다.
도민과 함께 새로운 경북 시대를 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