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지역 사회공헌 3년 연속 '우수'…우주인재 육성 돕고 직원 47%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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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에 선정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김세종)은 다양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동행 프로그램 '진·선·미' 추진
실버카페 설치해 노인일자리 창출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인정해주는 제도다.KTL은 2015년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본원을 이전한 뒤 지역과 동행하는 자발적 사회공헌의 실현을 목표로 기관 특성을 살리고, 먼저 다가가며, 아름다운 동행을 실현하는 이른바 ‘진(進) 선(先) 미(美)’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KTL은 시험평가 전문기관의 특성을 활용해 우주항공 분야 인재 양성 등 전 주기 선순환 기술교육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지역 산·학·연과 긴밀한 협력체계 속에 항공 분야 및 초소형위성 기술개발 지원과 함께 항공우주 관련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경남 진주시와 함께 초·중·고등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항공우주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진주시 충무공초, 통영시 산양초 및 진주중앙고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도서 기증 및 과학기술 견학·체험 기회를 제공해 과학기술 미래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인 경상국립대와 ‘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 및 경남형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융합형 기술경영인재 육성·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KTL은 직원의 자율적 참여를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먼저 다가가는 사회공헌을 전개하고 있다. 임직원이 월 일정액을 기부하고, 기관은 기부된 금액만큼 성금액을 더해 불우이웃 및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에 448명(전 직원의 47%)의 많은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KTL은 코로나 19로 인한 국가적 위기에 슬기롭게 대응하고 위축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급여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기관장이 솔선수범해 4개월간 급여의 30%를 반납했고, 본부장급 10명이 총 2000만원, 직원 565명이 자율 기부로 총 4200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지난 11월에는 ‘사랑나눔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해 소외된 지역이웃들과 온정을 나눴다. KTL 임직원 620여 명이 출근길에 자발적으로 생필품과 식품을 기부해 4800여 개의 물품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KTL은 지역밀착형 사회공헌을 실시해 지역사회 안착과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대표적으로 2015년 이후 명절마다 지역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추진 중이다. 올해 기준 누적 구매액이 약 10억3000만원이며, 구매한 지역특산품을 서울, 경기, 경남 등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해 온정을 나눴다.
지난달에는 진주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KTL 진주본원 1층 고객 쉼터에 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실버카페를 설치해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 노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김세종 KTL 원장은 “앞으로도 진(進), 선(先), 미(美) 3박자를 갖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지역사회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