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생긴 '힐링 공간'…일자리 만드는 효자됐네

롯데百 대전점, 정부 표창
브랜드 육성·일자리 창출 성과
롯데백화점 대전점 9층에 문을 연 도심 속 힐링 공간인 소담원. 롯데백화점 대전점 제공
롯데백화점 대전점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우수브랜드 발굴로 정부 표창을 받는 등 지역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점이 진행한 프로젝트가 다른 지역 점포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27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따르면 이 점포는 지역 일자리 창출 노력으로 최근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대전점은 지난 6월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일 경험 프로그램’을 민관 공동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지역주민 총 65명을 대상으로 직무 경험이나 숙련도 등을 고려해 적성에 맞는 부서에 배치하는 일 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점은 프로그램을 통해 한 명을 전문직무직으로 채용했다. 또 백화점 내 협력사와 연계해 취업을 알선, 두 명이 협력사의 정식 직원으로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대전점 사례는 롯데백화점 사내에서도 우수 사례로 인정받아 다른 지역 점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현재 대구점, 센텀시티점 등 5개점에서 시행하고 있고 내년에 추가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다.대전점은 지역 우수브랜드 발굴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역 브랜드를 발굴·유치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해 지역의 우수 브랜드를 발굴하고 유치하고 있다. 대전시 인증 로컬푸드 직매장인 ‘한밭가득’과 지역 내 유명 스페셜티 카페인 ‘코너스톤에이치’를 열었다.

대전점은 쇼핑과 함께 휴식, 운동 등을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라이프스타일 백화점으로도 변신하고 있다. 도심 속 시그니처 휴게공간인 ‘소담원’과 프리미엄 스포츠 복합 문화공간인 ‘리조트 피트니스’, 991㎡ 규모의 ‘양용은 골프 아카데미’ 등과 같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최우제 롯데백화점 대전점장은 “차별화된 콘텐츠로 쇼핑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