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주공항 연결도로 건설 청신호…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행복청 "세종시 신도심∼청주공항 접근성 향상 기대"
세종시 신도심(행복도시)과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도로 건설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28일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행복도시와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국제공항 간 접근성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청주시 옥산면 신촌교차로와 청주국제공항 구간(14.3km) 중 3.9km를 왕복 2차로에서 왕복 4차로로 확장하고 교차로 5곳을 입체화하는 게 핵심이다.

2028년까지 1천800억원이 투입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행복도시와 KTX 오송역,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기 위해 행복도시∼오송역 연결도로(2012년 개통)와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2019년 개통) 건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 도로와 연계된 마지막 구간을 이번 사업을 통해 완성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이 사업이 완공되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과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에 기여할 뿐 아니라 행복도시와 중부권 거점공항의 접근성 향상으로 국내, 국가 간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근호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이 도로는 충청권 상생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