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홍역' 음성 금왕읍 가금류 이동제한 새해 초 풀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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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째 추가 발생 없어…농장 60곳 마지막 전수검사 진행
잇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으로 홍역을 치른 충북 음성군 금왕읍의 가금류 이동제한 조처가 다음 달 초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충북도와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금왕읍 육계농장에서 AI가 마지막 발생한 후 지금까지 추가 발생이 없다.
금왕읍에서는 지난달 8일 메추리농장을 시작으로 12일 만에 4건의 AI가 발생했다.
첫 발생 농장의 10㎞ 방역대 안에서 바이러스가 번졌다. 이로 인해 발생 농장 4곳, 인접 농장 1곳의 가금류 95만9천마리가 살처분됐다.
방역대 안 농장 60곳에는 이동제한 조처도 내려졌다.
이동제한은 발생 농장의 가금류를 살처분한 뒤 30일간 추가 발생이 없으면 해제 가능하다. 이에 따라 축산당국은 30일이 지난 이달 23일부터 방역대 내 전체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AI 항원검사와 환경검사를 시행 중이다.
그 결과 33곳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7곳은 다음 주 중 검사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결과에서 문제가 없으면 방역대 내 농장들의 이동 제한이 풀리고, 선별적으로 가금류 입식도 허용된다. 다만 발생 농장의 재입식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발생 농장은 축사 소독과 세척, 방역시설 정비 등을 마친 뒤 2차례 방역 점검과 AI 정밀검사를 거쳐 3주간의 사육시험을 통과해야 재입식할 수 있다.
농가마다 차이는 있지만 가금류 살처분 뒤 재입식까지 6∼7개월 정도가 걸린다.
충북도 관계자는 "다행히 지속적인 예찰에서 별다른 징후가 없어 방역대 내 농장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며 "서두르지 않고 정밀한 검사와 충분한 확인 절차를 거쳐 이동 제한 조처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세종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 인접한 청주시 오송읍·강내면·남이면 소재 6개 가금농장에도 이동 제한 조처가 내려진 상태다. 이들 농장 중 2곳은 출하를 끝냈고, 나머지 4곳은 닭 20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연합뉴스
잇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으로 홍역을 치른 충북 음성군 금왕읍의 가금류 이동제한 조처가 다음 달 초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충북도와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금왕읍 육계농장에서 AI가 마지막 발생한 후 지금까지 추가 발생이 없다.
금왕읍에서는 지난달 8일 메추리농장을 시작으로 12일 만에 4건의 AI가 발생했다.
첫 발생 농장의 10㎞ 방역대 안에서 바이러스가 번졌다. 이로 인해 발생 농장 4곳, 인접 농장 1곳의 가금류 95만9천마리가 살처분됐다.
방역대 안 농장 60곳에는 이동제한 조처도 내려졌다.
이동제한은 발생 농장의 가금류를 살처분한 뒤 30일간 추가 발생이 없으면 해제 가능하다. 이에 따라 축산당국은 30일이 지난 이달 23일부터 방역대 내 전체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AI 항원검사와 환경검사를 시행 중이다.
그 결과 33곳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7곳은 다음 주 중 검사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결과에서 문제가 없으면 방역대 내 농장들의 이동 제한이 풀리고, 선별적으로 가금류 입식도 허용된다. 다만 발생 농장의 재입식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발생 농장은 축사 소독과 세척, 방역시설 정비 등을 마친 뒤 2차례 방역 점검과 AI 정밀검사를 거쳐 3주간의 사육시험을 통과해야 재입식할 수 있다.
농가마다 차이는 있지만 가금류 살처분 뒤 재입식까지 6∼7개월 정도가 걸린다.
충북도 관계자는 "다행히 지속적인 예찰에서 별다른 징후가 없어 방역대 내 농장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며 "서두르지 않고 정밀한 검사와 충분한 확인 절차를 거쳐 이동 제한 조처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세종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 인접한 청주시 오송읍·강내면·남이면 소재 6개 가금농장에도 이동 제한 조처가 내려진 상태다. 이들 농장 중 2곳은 출하를 끝냈고, 나머지 4곳은 닭 20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