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가 저평가 국면…목표가 36%↑"-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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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3만원 제시IBK투자증권은 2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주가가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3만원으로 36.4%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 4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15.2% 증가한 8조318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13.4% 증가한 6010억원으로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액정표시장치(LCD) TV는 3분기 대비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IT 패널은 소폭 감소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플라스틱(P) OLED는 신제품 효과로 작년 대비 평균판매가(ASP)는 상승하지만 수익성이 개선되지는 않을 전망이고 백색(W) OLED는 물량 증가로 영업이익률이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가 부진은 LCD TV 패널 가격과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이 부분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되는 변수로 주가에는 부정적이겠지만 LCD TV 비중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서 부정적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상대적으로 LCD IT 패널은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고 작년까지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OLED TV와 P OLED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변수"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LCD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4분기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를 고려하더라도 내년 영업이익이 1조4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현재 주가는 저 평가 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P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출하 규모가 증가하면서 내년에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듯하며 대형 OLED는 4분기 흑자 전환, 내년에는 연간 영업이익 흑자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