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LG디스플레이 4분기 실적 호조…목표가↑"

IBK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을 3분기보다 13.4% 증가한 6천10억원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종전 2만2천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운호 연구원은 28일 "액정표시장치(LCD) TV는 3분기 대비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정보기술(IT)용 패널은 소폭 감소에 그치고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을 3분기보다 15.2% 증가한 8조3천18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주가 부진은 LCD TV 패널 가격과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 우려 때문"이라며 "이 부분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하는 변수로 주가에는 부정적이겠지만 LCD TV 비중이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어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를 고려하더라도 내년 영업이익은 1조4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KB증권(2만5천원→2만8천원), 신한금융투자(2만4천원→3만원) 등도 이달 들어 LG디스플레이의 목표가를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