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한달 만에 최고가에…정유株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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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배럴당 75.57달러…에쓰오일 등 오름세정유주가 상승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도 국제유가가 최근 한 달 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28일 오전 9시47분 현재 에쓰오일(S-Oil)은 전 거래일 보다 500원(0.57%) 오른 8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대성에너지(19.27%), 중앙에너지비스(12.24%), 대성산업(7.22%), 흥구석유(4.73%) 등이 오르고 있다.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78달러(2.4%) 오른 배럴당 75.5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2.46달러(3.2%) 오른 배럴당 78.6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오미크론이 발견된 지난 달 26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국제유가의 상승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연구 결과와 다음 달 초 열리는 OPEC플러스(+)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 회의에서 원유 생산량을 일일 40만배럴까지 늘리는 방안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