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엇갈리는 '고요의 바다'…넷플릭스 순위는 전세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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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 제작하고 공유, 배두나 등이 출연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최항용 감독)가 국내외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전 세계 넷플릭스 순위는 상승세를 타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28일(한국시간) 넷플릭스 오늘 전 세계 톱 10 TV 프로그램(쇼)' 부문에서 '고요의 바다'는 558점을 받아 3위에 랭크됐다. '고요의 바다'는 지난 24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이후 25일 7위, 26일 4위를 차지했다.
한국을 포함한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등 총 9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 톱 10 TV 프로그램(쇼)' 부분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이 메가히트한 이후 '지옥', '고요의 바다'까지 연달아 K-드라마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고요의 바다'는 '오징어 게임' 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배두나, 공유 주연의 이 드라마는 공상과학 장르를 시도한 한국의 최신 실패작"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주제와 알레고리, 일류 프로덕션과 세트 디자인이 우주에 대한 미묘한 탐험을 선사한다. 배두나와 공유의 연기는 인류의 어두운 면을 다룬 드라마에 감정적인 깊이를 더한다"라고 평가한 영국 NME와 같이 호의적인 반응도 있었다.
미국 비평 사이트 IMDb에서 공개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400명 이상이 평가에 참여했는데, 10점 만점에 7.2점을 받았다. '오징어게임'의 8점보다는 낮지만 '지옥'의 6.7점보다는 높다. 다만 지옥'도 공개 초반 평점이 7점대에 머물렀다는 것을 고려하면 시간이 흐를수록 평점이 낮아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미국의 또 다른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관객 지수 68%로, 22명이 평가에 참여해 5점 만점의 별점에서 평균 3.6점을 기록했다. 평론가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신선도 지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고요의 바다'는 최초의 한국형 SF 드라마로 최 감독이 2014년 선보인 동명의 단편을 시리즈물로 만든 작품이다. 물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28일(한국시간) 넷플릭스 오늘 전 세계 톱 10 TV 프로그램(쇼)' 부문에서 '고요의 바다'는 558점을 받아 3위에 랭크됐다. '고요의 바다'는 지난 24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이후 25일 7위, 26일 4위를 차지했다.
한국을 포함한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등 총 9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 톱 10 TV 프로그램(쇼)' 부분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이 메가히트한 이후 '지옥', '고요의 바다'까지 연달아 K-드라마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고요의 바다'는 '오징어 게임' 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배두나, 공유 주연의 이 드라마는 공상과학 장르를 시도한 한국의 최신 실패작"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주제와 알레고리, 일류 프로덕션과 세트 디자인이 우주에 대한 미묘한 탐험을 선사한다. 배두나와 공유의 연기는 인류의 어두운 면을 다룬 드라마에 감정적인 깊이를 더한다"라고 평가한 영국 NME와 같이 호의적인 반응도 있었다.
미국 비평 사이트 IMDb에서 공개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400명 이상이 평가에 참여했는데, 10점 만점에 7.2점을 받았다. '오징어게임'의 8점보다는 낮지만 '지옥'의 6.7점보다는 높다. 다만 지옥'도 공개 초반 평점이 7점대에 머물렀다는 것을 고려하면 시간이 흐를수록 평점이 낮아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미국의 또 다른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관객 지수 68%로, 22명이 평가에 참여해 5점 만점의 별점에서 평균 3.6점을 기록했다. 평론가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신선도 지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고요의 바다'는 최초의 한국형 SF 드라마로 최 감독이 2014년 선보인 동명의 단편을 시리즈물로 만든 작품이다. 물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