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복지정보 기여' 보사硏 정영철 연구원 국민훈장목련장

정부출연연구기관 유공 포상…20주년 맞아 김부겸 총리가 직접 수여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정책 수립과 국민 편익 증진에 공헌한 정부출연연구기관 소속 유공자 19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총리가 직접 수여에 나선 것은 2001년 이 포상 제도가 도입된 지 20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개편 연구를 수행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영철 연구위원이 최고 훈격인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정 연구위원의 연구는 개인의 소득·재산·인적사항을 분석해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알려주는 '복지멤버십' 제도, 개인별 복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복지지갑' 제도 도입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중교통 혼잡도 제공에 기여한 한국교통연구원 예충열 선임연구위원, '농업농촌공익직불법' 개정을 지원해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준기 선임연구위원이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육아정책연구소 김은설 선임연구위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배찬권 연구위원이 받았다.

이외에도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 이지성 책임전문위원 등 개인 3명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국무조정실장 표창도 10점 수여됐다.

김 총리는 "IMF 외환위기, 일본 수출규제 등 국가적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지혜를 모아 해결사 역할을 했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시 멈춰선 일상이 다시 회복되도록 연구기관의 역량을 결집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