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대형 배터리팩' 장착 전기차 인도 시점 '2023년'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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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메일로 통보로이터가 28일(현지시간) "리비안이 대형 배터리팩을 장착한 차량의 인도 시점을 2023년 이후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은 리비안의 최고경영자(CEO) R.J 스카린지의 메일이 소셜미디어 '레딧'에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리비안은 전기트럭, 전기 SUV 전문 제조업체다. '제2의 테슬라'라는 평가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주가 4% 가까이 하락
현재 예약된 리비안 차량 7만1000대 중에 '맥스팩'이라고 불리는 대형 배터리가 장착될 예정인 차량은 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스팩을 장착하면 리비안 전기트럭의 주행 거리는 1회 충전에 400마일까지 늘어난다. 일반 차량의 주행거리는 314마일이다. 스카린지는 메일을 통해 "내년에 인도 물량을 늘리기 위해 일반 배터리 장착 차량의 생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리비안은 총 652대의 차량을 생산했고 이 중 386대를 납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리미안은 내년 초 차량의 배송 가능 일자를 표시하는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날 리비안 주가는 3.94% 하락한 102.87달러에 마감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