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부터 제례까지…10개 주제로 보는 조선과 현대 한국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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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관 제3관 재개관 조선시대와 현대 한국인의 삶은 어떻게 다를까. 국립민속박물관은 중요한 의례를 중심으로 '한국인의 일생'을 소개한 상설전시관 제3관의 개편 작업을 마치고 재개관했다고 29일 밝혔다.
새 전시실은 한국인의 삶을 출생, 교육, 성년식, 관직과 직업, 혼례와 가족, 놀이, 수연례(壽宴禮·60세 이후 생일과 특별한 날에 벌이는 의식), 치유, 상례, 제례 등 10개 주제로 꾸몄다.
또 조선시대 양반 사대부 집안 사람들의 생애에 초점을 맞췄던 이전 전시와 달리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인의 삶이 변화한 양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에 나온 자료는 1천160여 점이다.
아이의 학문 성취와 건강을 바라며 1천 명에게 한 글자씩 받아 만든 '천인천자문'과 현대 어린이들을 위한 교재 '우리들은 1학년'을 볼 수 있다.
한 세기 전 여성이 혼례를 치를 때 입은 예복인 활옷과 1998년에 제작된 웨딩드레스, 1932년과 2009년에 만든 배냇저고리도 비교하며 살필 수 있다. 실과 헝겊 조각을 보관하는 색실첩, 아버지를 위한 태교 지침서인 '태교신기', 민속학자 송석하가 수집한 탈 등도 관람객과 만난다.
전시실에는 국립민속박물관 연구 성과물을 검색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2017∼2018년에 박물관이 모은 의례 관련 영상도 일부 공개됐다. 퀴즈로 알아보는 폐백 상차림, 칠교와 고누 놀이, 서당 문자도(文字圖)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즐길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저반사 유리, 점자 패널, 큰 글자 안내서, 다채로운 실감형 콘텐츠 등을 활용해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흥미도를 높였다"며 "시대에 따라 풍속은 변화했지만, 오래 살고 복을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새 전시실은 한국인의 삶을 출생, 교육, 성년식, 관직과 직업, 혼례와 가족, 놀이, 수연례(壽宴禮·60세 이후 생일과 특별한 날에 벌이는 의식), 치유, 상례, 제례 등 10개 주제로 꾸몄다.
또 조선시대 양반 사대부 집안 사람들의 생애에 초점을 맞췄던 이전 전시와 달리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인의 삶이 변화한 양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에 나온 자료는 1천160여 점이다.
아이의 학문 성취와 건강을 바라며 1천 명에게 한 글자씩 받아 만든 '천인천자문'과 현대 어린이들을 위한 교재 '우리들은 1학년'을 볼 수 있다.
한 세기 전 여성이 혼례를 치를 때 입은 예복인 활옷과 1998년에 제작된 웨딩드레스, 1932년과 2009년에 만든 배냇저고리도 비교하며 살필 수 있다. 실과 헝겊 조각을 보관하는 색실첩, 아버지를 위한 태교 지침서인 '태교신기', 민속학자 송석하가 수집한 탈 등도 관람객과 만난다.
전시실에는 국립민속박물관 연구 성과물을 검색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2017∼2018년에 박물관이 모은 의례 관련 영상도 일부 공개됐다. 퀴즈로 알아보는 폐백 상차림, 칠교와 고누 놀이, 서당 문자도(文字圖)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즐길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저반사 유리, 점자 패널, 큰 글자 안내서, 다채로운 실감형 콘텐츠 등을 활용해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흥미도를 높였다"며 "시대에 따라 풍속은 변화했지만, 오래 살고 복을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