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자랑스럽다 40.7%…"19대 대선 득표율에 근접"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자랑스럽냐는 질문에 10명 중 4명이 '자랑스럽다'고 응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는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56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40.7%가 '자랑스럽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랑스럽지 않다'는 54.1%, 잘 모름은 5.1%였다.

부정률이 긍정률 보다 높기는 하지만, 임기 5년차를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알앤써치는 "자랑스럽지 않다는 의견이 자랑스럽다는 의견 보다 13.4%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19대 대선 득표율 41.1%에 근접하다"고 분석했다.연령대별로 긍정률이 가장 높았던 것은 40대로 56.6%였다. 부정률은 18세 이상 20대 60.6%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의 긍정률이 41.2%로 남성 40.2% 보다 소폭 높았다. 부정률은 남성 56.9%, 여성 51.4%였다.

지역별로는 긍정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전남/광주/전북이 64.6%였다. 부정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충청/세종으로 63.7%로 나타났다.직업별 긍정률은 프리랜서가 54.6%로 가장 높았다. 부정률은 학생이 66.8%로 가장 높았다.

정치성향별로는 긍정률은 진보가 69.4%로 가장 높았던 반면 부정률은 보수에서 76.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알앤써치는 임의걸기(RDD)로 무선 100% 표본을 추출해 자동응답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률은 7.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